“...어떻게 그렇게 자신하세요?” “안 할 거야?” 자신 있는 듯 다시 눈을 마주쳐오며 묻는 민형의 태도에 여주는 영 심통이 났다. 이 짤을 보면서 썼던 장면이에요(TMI)
??? : 무엇을 하면 된능가(??) ??? : 홍시옵니다(건들건들) ??? : (뭐라구요?)녜에? 002쓰면서 갑자기 현타가 와버려서요... 얘 사극 말투 못하자나 엉엉. 그냥 얘 얼굴이 곧 서사니까 그렇게 몰입을 한번 해볼라고여.....☆
달과 낮 W. Hathor ♬ 今宵花同宿(금소화동숙) (Sleep Together with the Flower Tonight) “못 보던 여인인데.” 다행히 여주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었다. 제노가 안도하며 내실 쪽으로 걸어오는데, 웬 여인 하나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여주의 방으로 들어가는 게 그의 눈에 들어왔다. 새로 들어온 계집종인가. 늘 여주의 ...
달과 낮 W. Hathor ♬ 여우별 - 로엘 COVER “여기 계실 줄 알았습니다.” 여주였다. 저자에서 답교놀이를 하다 온 것인지 머리엔 동백 화관을 쓰고 있다. 황성 안은 *원소절을 맞아 새해의 길운을 비는 연등회가 한창이다. 성안 이곳저곳에 걸린 화사한 연등 불빛처럼 잔뜩 들뜬 여주의 얼굴도 발갛게 물들었다. * 정월대보름. “어라, 올해는 안 우시...
결핍 W. Hathor ♬ Love Again – 백현 (BAEKHYUN) ※ 가스라이팅, 폭행 등 트리거 주의. “예쁘다.” 저를 보고 웃는 내 얼굴을 보며 동혁도 따라 웃었다. 언젠가 내게 보여줄 게 있다며 데려온 곳은, 긴 돌담을 따라 작은 집들이 늘어서 있는 고즈넉한 주택가였다. 예쁜 벽돌담이 꼭 우리가 자란 보육원의 담을 연상시켜 그런지 어딘가 안...
달과 낮 W. Hathor 제노의 서늘한 시선이 여주의 상흔에 내려앉았다. 몇 번을 그었는지도 모를 만큼 굵은 선들로 가냘픈 손목이 붉게 뒤덮인 채였다. “태감.” “...예, 폐하.” 깨진 백자의 파편들 위로 여주의 피가 울컥울컥 흘러도 모두가 황제의 눈치를 살필 뿐 강릉전의 무거운 분위기에 누구 하나 나서 입을 여는 이가 없다. “금일부로 귀비 인씨는 ...
Taming The Cat W. Hathor ♬ Hate How Much I Love You – Conor Maynard ※ 욕설 주의 노을이 지는 해변가를 따라 천천히 걸었다. 찰싹이며 잘게 부서지는 파도들이 지금 내 머릿속처럼 하얬다. 영호는 베니스 비치에 오고 싶은 거면 진작 말할 것이지 차 놔두고 대체 이게 무슨 고생이냐며 씩씩댔다. 사실 기분이 조...
결핍 W. Hathor ※ 폭력을 미화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닙니다. 제노는 그런 류의 사람이었다. 열까지 세고자 하나 둘 순서대로 수를 세고 있으면 다가와 흩트려 놓고, 다시 넷까지 세면 심술궂게 돌아와서는 일곱, 둘, 아홉, 다섯 하고 엉망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.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오락가락하는지 옆에 있으면 꼭 멈출 수 없는 롤러코스터를...
Taming The Cat W. Hathor ♬ Nervous – Shawn Mendes ※ 욕설 주의. “그러니까 어제 너랑 그 캐내디언 nerd랑 키스했다는 거잖아?” “Johnny Suh, 제발 입 좀 다물어.”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며 조수석을 본 영호는 심각함에 질려 있는 내 표정을 발견하고선 킥킥대며 웃었다. “야, 웃지 마.” “아니 뭐가 그렇...
Taming The Cat W. Hathor ♬ Caffeine - Lolo Zouaï “Shit.” 거지꼴이 따로 없네. 번진 립 자국, 엉망으로 헝클어진 머리, 반쯤 벗다시피 걸친 뷔스티에. 심지어 스커트엔 누군가 오바이트라도 쏟은 건지 퀴퀴한 음식물 자국이 묻어 있다. 잠에서 깨자마자 눈앞의 거울에 비친 건 어젯밤 파티를 거나하게 보낸 흔적이 덕지덕지...
Amor mío W. Hathor ♬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(Vocal By 한수연) - 그네 "그대를 닮았네." 재민이었다. 특유의 농판스러운 표정으로 다가오더니 혜선이 들고 있던 장갑을 집어 든다. 제노의 결혼식에 입고 갈 요량으로 새 옷을 맞춘 건지 잘 갖춰 입고 온 연노란색 양장이 꽤 멋들어지게 어울렸다. “이걸로 하지. 복사꽃 같은 색...
마찰 계수 W. Hathor ♬ She Likes Spring, I Prefer Winter. - slchld “난 여름이 싫어.” 인상을 찌푸리며 여주가 마루에 철퍼덕 누웠다. 한 손엔 메로나를 쥐고. 그런 그 애의 손을 타고 녹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핥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요즘 들어 부쩍 감정을 숨기지 못할 것만 같은 순간들이 많아졌다. 떨리는...
바빠 죽겠는데 입덕 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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